日 골든위크·中 노동절 3만명 몰려온다…분주한 부산 관광업계

일본의 황금연휴인 골드위크와 중국 노동절을 맞아 외국인 방문객이 늘어...

호텔·항공 업계 예약률 30% 증가

해운대해수욕장과 엘시티
해운대해수욕장과 엘시티

[ 자료사진]

차근호 기자 = 일본의 황금연휴인 골드위크(4월 27일∼5월 6일)와 중국 노동절(5월 1∼5일)을 맞아 외국인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면서 부산 관광업계가 분주한 모습이다.

24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해당 기간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최대 3만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수기인 1월 한 달간 부산을 방문한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을 합친 만큼의 방문객이 이 기간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은 이달 27일 토요일부터 시작해 공휴일인 29일 쇼와의 날, 5월 3일 헌법기념일, 5월 4일 녹색의 날, 5월 5일 어린이날 등이 겹치면서 최대 10일간의 징검다리 휴가가 만들어졌다.

중국에서는 매년 5월 1일부터 닷새간 노동절 연휴가 이어진다.

지역 항공업계와 호텔업계에 따르면 이 기간은 평소보다 30%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안내 인력을 대폭 충원했고, 호텔업계에서는 가족 대상 이벤트나 '얼리 체크인' 등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면세점이나 백화점 업계에서도 '바우처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소비 촉진을 위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도 절정기인 내달 3일 김해국제공항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외국인 관광객 환대 행사를 진행한다.

관광객에게 부산 주요 관광지 입장권을 배포할 예정이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이벤트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부산시와 함께 온라인 여행업체를 상대로 부산 여행 프로모션을 독려하고, 대면만남(세이즈콜)을 하기도 했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최근 대만 관광객이 부산 방문 시장을 주도했지만, 이번 기간을 기점으로 일본과 중국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5월 중국 로드쇼와 6월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개최 등으로 분위기를 몰아 부산이 국제적 수준의 관광도시로 인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사는컬렉션에서가져온,것이므로침해가있으면,이메일을보내삭제하십시오.

이전의
다음

관련된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