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시민이 왜 원주 수돗물을?…'행정 협력 빛났다'

충북 충주시의 한 시골 마을에 올해 하반기 강원도 원주시 수돗물이 공급된다.

충주 외촌마을에 원주 수돗물 공급 합의…"26억원 절감"

충주시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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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 기자 = 충북 충주시의 한 시골 마을에 올해 하반기 강원도 원주시 수돗물이 공급된다.

이는 도 경계를 뛰어넘은 지방자치단체 간 행정 협력의 산물로, 수십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수반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2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달 중 원주시와 협약을 하고 지하수에 의존해온 소태면 외촌마을에 원주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상수관로 매설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원주시가 외촌마을 경계까지 80㎜ 관로 800m를 연장 매설하고, 충주시가 같은 직경의 관로 1㎞를 신규 설치해 두 관로를 서로 연결하는 공사다.

이 관로를 통해 공급받는 원주시 수돗물은 올해 안에 외촌마을 27가구 42명이 사용하게 된다.

충주시는 추가로 관로를 매설, 외촌마을에서 2.5㎞ 떨어진 야촌마을 46가구, 82명에게도 원주시 수돗물을 공급할 방침이다.

두 지자체 간 '수돗물 협력'은 충주시의 제안과 원주시의 호응으로 성사됐다.

소하천을 사이에 두고 외촌마을과 경계를 맞댄 원주시 귀래면 운남4리까지 수돗물이 공급되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한 충주시 공무원이 지난해 3월 원주시와 접촉에 나섰다.

이후 빠른 의사결정이 이뤄지면서 두 지자체의 올해 예산에 관련 사업비가 편성되고 이달 말 관로 매설 공사를 앞두게 됐다.

원주시도 이번 협력으로 운남4리 법동마을에 대한 수돗물 공급을 앞당기게 됐다.

충주시는 원주시와의 협력으로 외촌마을과 야촌마을에 수돗물을 직접 공급하는 데 소요될 26억여원의 예산을 아낀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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